경제학을 이해하려면 해당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최고의 책을 읽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소개할 책들은 경제와 세계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 개인 금융, 통화 정책 등의 복잡한 연관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다음은 경제학자들이 추천하는 2023년 최고의 경제학 도서 목록입니다.
1.Thomas Piketty의 "21세기 자본"
Thomas Piketty의 "21세기 자본"은 경제학 분야, 특히 경제적 불평등의 영역에서 중요한 저서입니다. 2013년에 프랑스어로 출판되고 2014년에 영어로 번역된 이 책은 유럽과 미국의 부와 소득 불평등의 역사적, 현대적 패턴을 광범위하게 조사한 것입니다. 이 책에서 피케티의 중심 논제는 장기적으로 자본수익률(r)이 경제성장률(g)을 초과할 때 그 결과는 부의 집중이라는 것입니다. Piketty에 따르면 이러한 불평등은 사회적, 경제적 불안정을 초래할 것입니다. 그는 또한 이것이 자본주의의 중심 모순이라고 제안합니다. Piketty의 주요 공헌 중 하나는 지난 3세기 동안 경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한 것입니다. 이 책의 풍부한 정보는 세금 기록에서 파생되어 현재까지 부와 소득 분배에 대한 가장 포괄적인 연구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Piketty는 또한 경제 주체가 무한히 합리적이고 시장이 완벽하게 효율적이라고 종종 가정하는 경제 모델의 일반적인 가정과 거리를 두는 새로운 이론적 틀을 도입합니다. 대신 그는 이러한 모델이 현실을 단순화한 것이며 불평등과 같은 실제 경제 현상은 이러한 프레임워크 내에서 적절하게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이 책은 불평등을 줄이고 극소수의 부의 통제하에 있는 대다수의 부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되는 누진적 부유세의 글로벌 시스템을 제안합니다. 이 주장은 경제학자와 정부 사이에서 상당한 논쟁의 주제가 되어왔습니다. “21세기의 자본”는 그 폭과 깊이로 찬사를 받았지만 비판도 받았습니다. 일부 비평가들은 피케티의 분석이 너무 비관적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그가 불평등을 완화하는 경제 성장의 힘을 과소평가한다고 주장합니다. 그것이 촉발한 논쟁과 토론에도 불구하고 "21세기 자본"은 경제적 불평등과 그것이 사회와 경제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이해하는 데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할 필독서입니다.
다니엘 카네먼의 "Thinking, Fast and Slow 생각에 관한 생각"은 인간의 마음의 작동과 사고 과정을 탐구하는 새로운 책입니다. 2011년에 출간된 이 책은 행동경제학과 의사결정에 대한 깊은 통찰을 보여줍니다. 이 책의 핵심 개념은 두 가지 구별된 사고 체계인 시스템 1과 시스템 2에입니다. 시스템 1은 자동적이고 빠르며 직관, 감정 및 휴리스틱에 의존합니다. 이 체계는 순간적인 판단과 즉각적인 반응의 원천입니다. 반면에, 시스템 2는 느리고 신중하며 논리적인 추론과 복잡한 의사결정입니다. 카네먼은 시스템 1 사고가 대부분의 시간 동안 우리의 사고 과정을 지배한다고 주장합니다. 노력과 에너지를 덜 소모하는 특성으로 인해 자동적인 직관적 사고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빠른 직관적 사고에 의존하는 것은 인지적 편향과 오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편향은 개인의 재정, 전문적 의사결정, 심지어 사회적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카네먼은 우리의 판단과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인지적 편향과 착시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그는 기준 편향, 가용성 휴리스틱, 손실 회피, 프레이밍 효과와 같은 개념을 알려줍니다. 이러한 편향을 밝혀줌으로써 카네먼은 우리들에게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와 우리가 더 면밀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통찰을 보여줍니다. 게다가, "Thinking, Fast and Slow 생각에 관한 생각"는 개인과 조직에 실용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인지적 편향의 영향을 인식하고 줄이기 위한 전략을 제안하며 필요한 경우 더 신중하고 깊이 있는 사고와 반영적인 사고에 참여하도록 주장합니다. 시스템 1과 시스템 2의 상호작용을 이해함으로써 독자는 더 나은 의사결정 능력을 개발하고 종합적인 판단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다니엘 카네먼의 작품은 철저한 연구, 매력적인 스토리텔링, 그리고 인간의 합리성과 의사결정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재구성하는 잠재력으로 인해 광범위한 찬사를 받았습니다. 2002년에는 카네먼이 행동경제학에 대한 선구적인 공헌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이상적인 경제학 모델에서의 가정이 종종 현실을 단순화시키는 것이라는 주장은 "Thinking, Fast and Slow 생각에 관한 생각"에서 소개된 아이디어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심리학, 경제학, 인지과학을 접목시켜 카네먼은 우리의 사고의 복잡성을 이해하고 인지적 편향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자아성장에 도움을 줍니다. "Thinking, Fast and Slow 생각에 관한 생각"는 인간의 마음의 복잡성을 이해하고, 인지적 편향이 가득한 세상에서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기를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꼭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3.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The Wealth of Nations)"은 경제학의 고전적인 작품으로, 1776년에 최초로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현대 경제학의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국부론"은 시장경제와 자유시장의 원리를 탐구하고, 경제의 원천과 증대, 국가의 역할 등에 대한 스미스의 생각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단일한 손을 통한 제조업과 농업에 대한 비판과 함께, 노동 분업의 중요성과 생산성의 개념을 소개합니다. 스미스는 개인의 이기심이 경제 발전과 사회적 이익을 동시에 이루어낼 수 있는 힘으로 작용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경제 주체들이 자유로운 경쟁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기 이익을 추구하면서 시장 메커니즘을 통해 자원이 효율적으로 할당되고 생산성이 향상된다고 믿었습니다. 또한, "국부론"에서는 자유 무역의 중요성과 통화 이론, 세금 체계, 정부 역할에 대한 개념도 다룹니다. 스미스는 자유 무역을 통해 각 국가의 강점을 발휘하고, 국가 간의 협력과 경제 발전을 이루어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국가의 역할은 법과 질서를 유지하는 것뿐 아니라, 국내 및 국제 경제 활동을 조정하고 지원함으로써 경제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스미스의 "국부론"은 자유시장과 경제 개방의 원리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통찰력을 제공하여, 자본주의와 시장경제의 기반이 되는 사상을 제시했습니다. 그 결과, 이 책은 경제학과 정치경제학의 핵심 교재로 여겨지며, 경제 학문의 중요한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스미스의 생각과 이론은 현대 경제학의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여전히 경제학 연구와 정책 결정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4."가난한 경제학: 세계 빈곤 퇴치 방법에 대한 급진적 재고"(Abhijit V. Banerjee 및 Esther Duflo 저)
"가난한 경제학(Poor Economics)"은 아비짓 미트라(Banjee)와 에스더 둠플로(Duflo)에 의해 쓰인 책으로, 2011년에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개발 경제학과 빈곤 해결을 주제로 다양한 연구 결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가난한 사람들이 경제적인 선택을 하는 방식과 그 선택이 어떻게 가난함을 유지하는지에 대한 탐구가 있습니다. 미트라와 둠플로는 세계의 가난층이 직면하는 실질적인 문제와 어려움들을 조사하고 이를 통해 경제 개발 및 빈곤 극복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법을 제시합니다. 현장 연구와 무작위 대조실험(RCT) 등의 방법을 통해 가난한 사람들이 직면한 문제들을 분석합니다. 가령, 보건, 교육, 식량 안보, 미생물 전염병 등의 문제에 대한 경제학적 해결책을 찾는 과정에서 실질적인 대안들과 정책적인 제언들을 제시합니다. 이 책에서는 가난한 사람들의 실질적인 문제와 삶의 조건을 이해하기 위해 현장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를 통해 더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개발 정책을 구현할 수 있다는 주장을 전합니다. 미트라와 둠플로는 가난한 사람들의 경제적인 선택이 어떻게 영향을 받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어떤 정책적 개입이 필요한지에 대한 사례와 연구 결과를 제시합니다. 이를 통해 가난한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혁신적인 접근법과 개발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가난한 경제학"은 경제학을 전공하는 학생들과 개발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까지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이 책은 복잡한 개발 문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해결책을 제시하여 개발 정책 및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5.Richard H. Thaler 및 Cass R. Sunstein의 "넛지: 건강, 부, 행복에 대한 의사 결정 개선"
리처드 탈러(Richard Thaler)의 "넛지(Nudge)"는 행동경제학과 정책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 책입니다. 이 책은 탈러와 캐스 선슈타인(Cass Sunstein)이 공동 저술한 작품으로, 2008년에 출간되었습니다. "넛지"는 개인들이 건강, 재무, 행복 등 다양한 측면에서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개념인 '자유로운 아비주주주의(libertarian paternalism)'를 소개합니다. 이 개념은 개인의 자율성과 선택권을 존중하면서도 정부나 기업이 가볍게 '푸쉬(push)'를 통해 사람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인센티브를 주어 유도하는 아이디어입니다. 책에서 탈러와 선슈타인은 다양한 사회적, 심리적 요인이 개인의 선택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하고, 이를 통해 어떻게 정부나 조직이 사람들의 선택을 개선할 수 있는지 제시합니다. 이를 위해 '넛지'라는 개념을 도입하였는데, 넛지는 개인의 선택에 서서히 영향을 주거나 조건을 변경함으로써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책에서는 넛지의 다양한 적용 사례를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건강 관리, 저축, 환경 보호 등의 분야에서 넛지가 어떻게 개인들의 행동을 바꿀 수 있는지 설명하고 개인들이 건강한 식사를 선택하도록 하기 위해 음식 선택 옵션을 조절하거나, 저축을 유도하기 위해 자동 가입 저축 계좌를 제공하는 등의 방법을 소개합니다. "넛지"의 주요 개념 중 하나는 선택 구조를 디자인하여 개인들이 기본 옵션을 따르는 경향을 갖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는 '기본 선택(default option)'이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기본 선택은 개인이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특정 선택을 하게 만들어, 편리함과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기본적으로 기부하는 것이 설정된 자동 차감 기부 프로그램을 도입함으로써 사람들의 기부 참여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개념은 '선택 아키텍처(choice architecture)'입니다. 이는 선택을 할 때의 환경이나 조건을 설계하여 개인의 선택을 영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건강보험 선택 시 간단하고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음식점에서 칼로리 표시를 하여 개인들이 건강한 선택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방법이 선택 아키텍처에 속합니다. "넛지"는 개인의 자율성과 선택권을 존중하면서도 개인들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와 조건을 조정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합니다. 이를 통해 개인들의 행동을 긍정적으로 유도할 수 있으며, 사회적 이익과 개인의 복지를 동시에 고려한 정책결정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탈러와 선슈타인의 "넛지"는 경제학, 정책결정, 사회과학,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개인과 조직, 정부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책을 통해 자유로운 아비주주주의의 원리와 실제적인 적용 사례를 탐구할 수 있으며, 사회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창의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6. "Freakonomics: A Rogue Economist Explores the Hidden Side of Everything"(Steven D. Levitt 및 Stephen J. Dubner 저)
"프릭오노믹스(Freakonomics: A Rogue Economist Explores the Hidden Side of Everything)"는 스티븐 D. 레빗(Steven D. Levitt)와 스티븐 J. 더브너(Stephen J. Dubner)가 공동 저술한 책입니다. 이 책은 경제학의 개념과 도구를 사용하여 현실 세계의 다양한 현상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프릭오노믹스"는 경제학을 지루하고 복잡한 학문으로 여기는 일반 대중에게 경제 원리와 이론을 쉽게 소개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자들은 흥미로운 주제들을 다루면서 경제적인 사고방식을 적용하여 새로운 시각과 통찰력을 제시합니다. 책은 다양한 사회적 현상과 문제들을 다루며, 이를 경제학적인 분석과 데이터 기반의 연구로 접근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의 이름과 사회적 성공 간의 관련성, 부모의 행동과 아이들의 학업 성적에 대한 영향, 범죄와 유관한 요인들의 연관성 등을 다양한 사례와 이론적인 도구를 통해 분석합니다. "프릭오노믹스"는 경제학의 영역을 넘어서 사회학, 심리학, 통계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와의 융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경제학의 원리와 개념을 현실 세계에 적용시킬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쉽게 읽히는 스토리텔링과 유머를 활용하여 전문적인 경제학 지식이 없는 독자들도 흥미롭게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7. 칼 폴라니(Karl Polanyi)의 "대변혁:
우리 시대의 정치적, 경제적 기원" 칼 폴라니(Karl Polanyi)의 "대변혁(The Great Transformation)"은 1944년에 출간된 책으로, 현대 경제의 탄생과 그 사회적인 영향을 탐구한 중요한 작품입니다. 이 책에서 폴라니는 자유 시장 경제의 등장과 함께 벌어진 사회적, 경제적인 변화에 대해 분석합니다. 그는 자유 시장 경제의 원칙인 상업화, 노동력의 상업화, 토지의 상업화, 자본의 상업화를 강조하며, 이 변화가 기존의 사회적 구조와 가치 체계를 뿌리부터 뒤흔들었다고 주장합니다. 폴라니는 자유 시장 경제의 원리에 따라 자본과 노동이 자유롭게 교환되는 경제 체제가 형성되면서, 사회적 연결과 보호 체계가 붕괴되었다고 주장합니다. 그 결과, 개인의 이기심과 경쟁의 강박에 의해 사회적인 문제들이 발생하며, 이에 대한 대응으로 규제와 보호 조치가 필요해졌습니다. 폴라니는 이러한 변화를 "대변혁"이라고 부르며, 이는 사회적인 규범과 경제 체제 간의 균형이 깨진 것을 의미합니다. 이 대변혁은 경제가 사회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강조합니다. 폴라니는 자유 시장 경제의 완전한 우위에 의한 사회적 파괴를 경고하면서, 경제와 사회의 상호의존성과 균형을 되찾기 위해 규제와 보호 체계의 재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대변혁"은 경제학, 사회학, 정치경제학, 역사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영향을 미치며, 현대적인 경제 체계와 사회적 문제들을 이해하는 데에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폴라니의 분석은 시장 원리와 사회적 규제의 상호작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회적인 가치와 보호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에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대변혁"은 현대 사회와 경제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과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사회적인 변화와 정치적 조치가 필요한 이유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폴라니의 접근법은 경제 발전과 사회적 안정성 사이의 균형을 찾기 위한 중요한 고찰을 제공하며, 지금까지도 여전히 많은 관심과 논의를 받고 있는 중요한 이론적 작품입니다.
결론: 경제 공부를 시작하고 싶다면 이 책들을 읽고 시작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책들에는 소득 불평등, 행동 경제학에서 경제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며 우리들에게 경제에 대한 거시적 관점을 갖게 해 줍니다.